모두의공원 | userparks.com

예약해도 여권 없이는 못 들어 가는 곳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로마를 여행하면서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바티칸 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다. 로마 안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자 교황이 다스리는 바티칸 시국은 인류가 만들어 놓은 방대한 양의 귀중한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티칸 박물관은 관람일 두 달 전에 예매가 시작된다. 동생들과 로마에서 자유여행하기로 계획을 짠 나는 줄 서서 기다리다 지치지 않기 위해 미리 예매해 두었다. 
3116346114_OcvqZ0M1_c7cdfa003e0196f3f2241cf842d2f422fb68e473.jpg
 
여행 당일날, 이른 아침부터 바티칸 근처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깃발 앞에 모인 패키지 여행객도 많았고 예매하지 않은 줄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로마 안에 있지만 하나의 국가라서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갈 때는 예매표와 함께 여권이 필요했다. 가방 검사까지 철저해서 3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3116346114_15Ji6D0s_3805efe8f62540346b2b743c6fa382a41952c0b9.jpg
 
바티칸의 교황궁은 전체 방 개수가 1400여 개에 이르는 대규모 궁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역대 로마 교황들이 수집한 조각과 회화, 공예품과 고문서 등은 양의 방대함과 더불어 작품의 가치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평가받는다.

궁전 내부에는 고대 이집트의 유물과 그리스 시대 조각품,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고지도가 있는 지도의 방 황금빛 천장은 화려하고 섬세한 그림들로 가득차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3116346114_fd71KLX2_9743d3ff52a5a10ad304baba25ce70a6c244938f.jpg
 
고대 조각품으로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기원전 1세기 그리스의 조각가가 제작한 <라오콘 군상>이다. 포세이돈 신전의 사제였던 라오콘이 두 아들을 뱀으로부터 구하려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순간을 조각한 작품이다.
3116346114_zYGLFocm_3977953d76b61f69f0fe8fc844851031f6bbe93e.jpg
 
이 작품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한 인간의 몸부림을 역동적으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발끝의 움직임과 근육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조각했다. 돌 속에서 사람을 꺼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생동감이 넘친다.

전체 내용보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2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