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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창고에 쌓인 반도체 재고 48.7조…'하이닉스는 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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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재고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감산과 HBM(고대역폭메모리) 효과에 힘입어 재고가 줄기 시작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재고가 늘었다. 다만 시설투자비와 연구개발비에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크게 앞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반도체 재고 자산은 48조6786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전체 재고 자산은 55조2559억원이다. 이중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재고 자산은 33조7307억원으로, 61%를 차지했다. DS 부문은 지난해 말까지 재고 자산이 29조576억원이었지만, 올해 경기 둔화로 수요가 꺾이면서 4조6731억원(16%)이나 불어났다. 직전 2분기(33조6896억원)보다도 다소 늘어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빠른 시간 내 재고 정상화를 위해 추가적인 선별적 생산조정을 지속 실행하고 있다"며 "개선된 환경을 고려하면 4분기에는 빠른 재고 소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재고 자산은 14조9479억원으로, 지난해 말 15조6647억원보다 4.6%(7168억원) 줄었다. 직전 2분기(16조4202억원)와 비교해도 1조4723억원(8.9%) 감소했다. HBM에서 한발 앞선 SK하이닉스가 먼저 재고를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감산과 메모리 시황 등이 회복하면서 재고가 줄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설 투자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시설투자에 36조6997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비로도 3분기까지 20조7997억원을 쏟아부었다. 시설투자비 중에서는 91%에 해당하는 33조4408억원을 반도체 부문인 DS 신·증설과 보완에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 능력 증가 등을 위해 3분기까지 누적 4조1980억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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