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곳, 팔복예술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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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회원 도시인 전라북도특별자치도​​의 전주 팔복동에는 폐공장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 '팔복예술공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주를 연상하면 생각나는 곳은 바로 한옥마을인데요. 이처럼 특성화 사업을 통한 문화 관광지로 유명해진 한옥마을도 있지만, 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변모를 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그런 곳 중 하나가 필복 예술공장입니다.

과거 공장 굴뚝이 가득한 폐공장 단지였지만, 이 폐공장들 사이에 문화 예술공간이 만들어져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음악을 듣고, 녹음하기 위해 사용하던 카세트 테이프를 만들던 폐공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공장에서 이용했던 폐자재들을 이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휴식공간으로 꾸며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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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실제 폐공장을 활용해 단순히 새로운 공간으로 만든 것만은 아닙니다. 과거 공장에서 실제로 일했던 노동자분들과도 오랜 시간 동안 서로 상의하고 어떤 공간으로 바꿀까 고민을 해서 지금의 팔복예술공장이 탄생 되었다고 해요. 전주의 역사 그리고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애환이 담긴 문화 예술 공간이란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예술공장의 조형물로도 표현이 되었는데, 몸은 크지만 유난히 손이 작아 보이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대형 인형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인형은 과거 카세트 공장에서 힘들게 일을 했던 노동자들이 고된 업무로 인해 손이 쪼그라든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단지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이라 생각했지만 그 뜻을 알고 보니 맘이 씁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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