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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콘서트' 여는 순천만 가야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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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사업 실패와 성공에 지친 아내 김정희씨가 이젠 자그만 마당이 있는 집에서 꽃이나 가꾸며 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버려진 폐염전 2만여 평을 덜컥 구입해 개인 정원을 가꿔 무료로 개방하는 사람이 있다. 

순천 여행지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에 위치한 순천만 가야정원이다. 10년이라는 시간에 일어난 일들을 다 이야기하자면 며칠 밤을 세워도 다 못 할 거라는 정원지기 유병천 회장은 "정원을 가꾸다 보면 어떤 때가 제일 행복하세요"란 질문에 "너무 지치고 힘들어 이젠 진짜 그만두고 여행이나 다니며 쉬고 싶다가도 이른 아침 정원에 나와 이슬 머금고 피어나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꽃을 보면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라며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엉성스러울 때가 많아요. 그래도 어쩝니까. 이제 나이도 낼모레 칠십이고 본인이 해보고 싶은 거도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건강만 제발 잘 돌봐가며 일했으면 좋겠어요."

그 곁을 밤낮으로 지키는 부인 김정희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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