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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스산하지만, 봄은 그래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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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정치판도 하 수상한 시절이다. 어쩐지 마음이 그냥 심란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이미 우리 곁에 살랑살랑 다가온 봄바람은 자꾸 나를 바깥으로 밀어낸다. 결국 멀리 전북 부안에 있는 친한 선배 집으로 나섰다.
 
남도라 해도 아직은 차가운 겨울의 황량함이 채 지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파릇파릇 새싹들은 이미 땅에서 그리고 가지마다 움터 솟아오른다. 각종 나무와 꽃들과 머위며 달래, 상추 등등 저마다 최선으로 봄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었다.
 
공들여 가꾼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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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개나리가 우리를 반겨준다. 보통 개나리가 아니라 유명한 교수가 개발했다는 꽃잎이 큰 개나리였다. 집 안으로 들어가니 정원에서 홍매화며 흰 매화들이 이미 탐스럽게 피어나 그 그윽한 향으로 가득했다. 홍매화는 화엄사의 그 매화와 같은 품종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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